강원도, 수요자중심 청년일자리 추진…청년센터·포털 구축
송고시간2022-09-06 15:00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가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을 맞아 '강원형 청년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
일자리 정책의 초점을 청년들에게 맞춰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추진하는 등 수요자 중심 일자리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김진태 지사의 공약사업인 청년정책의 주요 사업은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 확대, 국내 대기업과 연계한 도내 대학 학과 신설 및 100% 취업 추진 등이다.
또 청년의 정책 참여와 소통을 높이기 위해 청년들이 김 지사와 가감 없이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현장대화의 시간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청년의날'을 기념해 '강원청년 페스티벌'을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에서 연다.
특히 강원도는 내년 신규 시책사업으로 가칭 '청년센터'와 '청년포털'을 구축하기로 했다.
청년의 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 지역정착 기반이 될 수 있는 거점공간을 만들고, 관련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통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년들은 온라인상 취업 플랫폼 사이트에서 통합적으로 취업 정보를 검색하지만, 여전히 정부나 지자체가 정책홍보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6일 "앞으로 일자리 정책의 중심은 청년"이라며 "일자리뿐 아니라 복지, 문화, 교육 등 청년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에 대해 청년들 시각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은 물론,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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