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항-수원 14일 포항 경기, 태풍 피해로 수원서 개최
송고시간2022-09-08 09:51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태풍 피해로 오는 14일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수원 삼성 경기를 수원으로 옮겨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리그1 2022 32라운드 포항-수원 경기를 수원의 홈인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변경해 개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 시간은 오후 7시 30분 그대로다.
프로연맹에 따르면 현재 포항스틸야드는 큰 피해를 남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기실과 기계실이 침수돼 경기장 전체가 단전, 단수된 상태다.
경기 날짜인 14일까지는 복구가 불가능하고, 포항시 및 인근의 다른 경기장들은 이미 대관이 돼 있거나 14일까지 경기 준비를 완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포항은 이번 홈경기 개최 권한을 수원에 넘겨 경기 장소를 변경할 것을 연맹에 요청했고, 연맹은 양 구단과 협의해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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