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진 사망 82명·실종 35명으로 늘어…고립 232명 전원 구조(종합)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82명, 실종자는 35명으로 늘었다고 중국중앙(CC)TV가 8일 보도했다.

위중 환자 4명을 포함해 부상자는 27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진 때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에 매몰된 루딩현 롄허춘 대교에서 3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탐지돼 구조대가 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대는 전날 헬기를 투입해 산사태로 도로가 끊겨 고립됐던 하이뤄거우 빙하산림공원 내 232명을 전원 구조했다.

한편 14년 전 쓰촨성 원촨 대지진 당시 구조됐던 소방대원이 구조대원으로 참가, 2개월 된 아기를 구했다고 현지 언론이 소개했다.

그는 8만7천여 명이 사망한 2008년 5월 12일 규모 8.0의 원촨 대지진 당시 소학교(초등학교) 1학년으로 구조대에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지난 5일 낮 루딩현과 인근 야얀시 스현에서 규모 6.8 지진과 규모 4.2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pj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9/08 12: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