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영상] "너라도 살아" 내보낸 중학생 아들, 마지막 말은 "엄마, 사랑해"

송고시간2022-09-08 11:24

댓글

(서울=연합뉴스) "너라도 살아야 한다.", "엄마, 사랑해요.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풍 '힌남노'로 대형 인명피해가 난 경북 포항 시내 지하 주차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50대 여성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10대 아들과 나눈 마지막 대화입니다.

김씨(52)는 침수된 지하 주차장에 갇힌 지 14시여 만인 6일 오후 천장 배관에 엎드린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김씨는 구조 당시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긴 했지만, 의식이 명료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차를 빼러 간 어머니를 뒤따라 나선 15세 아들은 3시간여 뒤인 7일 오전 지하 주차장 뒤편 계단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유가족에 따르면 아들은 급격히 불어난 빗물에 차 문을 열지 못하고 차 안에 갇힌 어머니를 발견하고는 운전석 문을 열어 어머니의 탈출을 도왔습니다.

체력이 떨어져 밖으로 나가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어머니는 "너만이라도 살아야 한다"며 아들을 설득해 밖으로 내보냈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아들은 "엄마, 사랑해요.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애석하게도 이것이 이 모자의 마지막 대화였습니다.

아들 김군은 친척들이 '엄마 껌딱지'로 부를 만큼 김씨와 사이가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항 지하 주차장에서 구조된 9명 가운데 생존자는 2명, 사망자는 7명입니다.

<제작 : 진혜숙·김현주>
<영상 : 연합뉴스TV·독자제공>

[영상] "너라도 살아" 내보낸 중학생 아들, 마지막 말은 "엄마, 사랑해" - 2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