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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치타, 인도와 모잠비크 공원에 간다

송고시간2022-09-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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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현재 멸종 상태…모잠비크도 개체수 급감

인도와 모잠비크로 옮겨지는 남아공 치타
인도와 모잠비크로 옮겨지는 남아공 치타

(벨라벨라[남아프리카공화국] AP=연합뉴스) 지난 4일(현지시간) 남아공 벨라벨라의 보호공원에서 다음달 인도로 이주를 앞둔 치타 한 마리가 검역 구역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2022.9.8 photo@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치타를 인도와 모잠비크에 공수한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는 1952년 치타가 멸종한 상태이고 모잠비크는 밀렵과 더불어 사자와 표범 때문에 치타 개체 수가 급감한 상황이다. 치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육상 포유류이다.

남아공 보호 공원에 있던 치타 네 마리는 검역을 거쳐 이미 이번 주 모잠비크로 공수됐다.

인도로도 치타 12마리가 다음 달 공수될 예정이다. 남아공에 인접한 나미비아도 치타 8마리를 기증해 이달 인도로 보낼 예정이라고 치타 보호단체의 빈센트 반 데어 메르베가 밝혔다.

모잠비크와 인도로 항공기로 운송되는 치타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진정제가 투여된다.

반 데어 메르베는 "인도에서 장기적으로 유전적 측면에서 독자 생존이 가능한 개체군을 형성하려면 최소 500마리 치타가 필요한 만큼 우리는 매해 8∼12마리를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치타들은 인도의 중부 지역 숲에 대규모로 울타리를 친 공간에서 수개월 동안 정착 기간을 가진 후 목에 무선 추적장치를 단 채 풀려난다. 드넓은 폐쇄공간 안에는 사슴과 영양도 있기 때문에 치타가 스스로 사냥할 수 있기를 보호론자들은 바란다.

인도 관리들은 아프리카에서 치타의 활동 범위가 제한된 만큼 이번 이주가 세계적으로 치타 보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는 원래 치타가 활보하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이란에만 치타가 좀 남아있다.

남아공은 연 8%씩 치타 수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의 다른 동물 보전공원으로 옮기거나 다른 나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반 데어 메르베가 밝혔다. 짐바브웨, 잠비아 등 다른 남부 아프리카 나라들도 치타가 상당한 편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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