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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한 고향, 민생부터 챙겨야"…의원들이 본 광주·전남 민심

송고시간2022-09-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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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3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추석을 맞이한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피폐해진 농촌을 보며 정치권의 대책을 촉구했다.

일찍 찾아온 추석, 초록빛 들녘
일찍 찾아온 추석, 초록빛 들녘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전남 장성군 남면 호남고속도로 주변 들녘이 벼가 익지 않아 푸른 모습을 보인다. 2022.9.12 hs@yna.co.kr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에 따르면, 지역민들은 민생 대책과 정치권의 개혁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광주 동구 남구을)은 "만나는 분들마다 물가 때문에 못 살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여야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민생과 개혁을 철저하게 분리해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패배 여파가 아직도 많고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며 "국민과 소통을 많이 하고 더 낮은 자세로 가야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은 "축산업을 하시는 한 분이 사룟값이 작년보다 40∼50% 이상 올랐다고 얘기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미래의 경제에 대한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물가가 너무 올랐지만, 매출은 예전 같지 않고, 거리두기가 풀렸지만, 효과가 체감되지 않아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며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이 많아 제대로 된 정치를 펼치라는 주문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비롯해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은 "야당 대표를 기소하고 김건희 여사는 불기소하는 등 윤 정부에 대한 분노가 크다"며 "불공정한 검찰과 현 정부의 정치 보복이 폭주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말했다.

농촌이 많은 전남에서는 쌀값 하락과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쌀값이 폭락하면서 농촌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며 "3년 만에 돌아온 고향이 피폐해져 농촌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재명 대표 출범 이후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졌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지금부터 노력해야 한다는 등 민주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현 정부의 국정 난맥에 대한 비판과 실망이 상당히 컸다"며 "미·중 갈등의 국면에서 우리나라의 중심추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쌀값 하락과 고령화, 일손 부족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이재명 대표도 민생을 챙기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내년 예산에 노인 복지 예산이 줄면 더 고통스러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며 "이상 기후로 저수량이 현저하게 줄어 기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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