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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나의 왕 아니다?'…흔들리는 왕실과 영연방

송고시간2022-09-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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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최근 찰스 3세(73)를 새 국왕으로 맞은 영국에서는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70년 넘게 즉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잃은 슬픔과 새 국왕을 향한 기대감이 뒤섞인 가운데, 군주제를 철폐하고 직접 국가원수를 선출하자고 주장하는 공화주의자들이 목소리를 키울 채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우리의 왕이 아니다?'
'우리의 왕이 아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즈 남부 카디프성 밖에서 시위를 하는 사람들 [AFP=연합뉴스]

영국의 군주제 폐지론은 오래전부터 제기된 문제지만, 그동안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인기가 공론화되는 것을 막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찰스 국왕의 지지율은 엘리자베스 여왕과 비교해 한참 낮은 편입니다.

지난 5월 여론조사기관 '유고브' 조사 결과 엘리자베스 여왕의 지지율은 81%였지만, 찰스 당시 왕세자는 56%에 그쳤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즉위식에서 포착된 찰스 국왕의 모습은 왕실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을 다시 한번 자극했습니다.

당시 찰스 국왕은 선언문에 서명하다가 얼굴을 찡그리며 책상 위에 높인 펜 접시를 치워달라는 신호를 보냈는데,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NotMyKing(나의 왕이 아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확산 중입니다.

영상을 본 일부는 "책상이 좁아 보인다"며 찰스 국왕을 두둔하기도 했지만, "오만하다", "권력자의 분노"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도 많습니다.

'나의 왕이 아니다?'
'나의 왕이 아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반응을 지적하는 트위터 게시물 [트위터 캡처]

영국 왕실의 지위는 영국 밖에서도 불안정해 보입니다.

찰스 국왕은 영연방(Commonwealth)의 상징이자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 뒤에도 그 구심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는데요,

영연방 중에서도 영국 국왕이 국가 수장을 맡는 영연방 왕국에서 군주제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국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카리브해, 중동, 아시아 국가에서는 여왕에 대한 애도뿐 아니라 식민주의, 노예제 등 영국의 어두운 과거에 대한 비판도 분출되고 있습니다.

영국 군주제와 영연방의 흔들리는 위상을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영상] '나의 왕 아니다?'…흔들리는 왕실과 영연방 - 4

<제작: 김수진 서정인>

<영상·사진: 로이터·'The Royal Family' 유튜브·Republic 유튜브 및 홈페이지·The Commonwealth 홈페이지·트위터>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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