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 지진 비상 대응태세 종료…93명 사망·25명 실종
송고시간2022-09-13 16:00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쓰촨성이 지진 1급 비상 대응 태세를 종료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은 전날 오후 주요 지진 피해 지역의 도로·전기·통신 시설이 응급 복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응급 구조에 중점을 뒀던 지진 대응을 건축물 복구 등 재건 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쓰촨성은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과 구조는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쓰촨성은 지난 5일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야안시 스몐현에서 규모 4.2등의 여진이 발생하자 최고 수위인 지진 1급 비상 대응 태세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 지진으로 93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주택 5만여 채가 파손되고, 이재민 11만 명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 피해 규모는 중국에서 2013년 야안시 루산현에서 발생한 규모 7.0 강진 이후 가장 컸다.
당시 사망·실종 217명, 부상 1만1천470명, 이재민 231만 명의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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