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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의 대만 침공 억제용 제재 패키지 검토"

송고시간2022-09-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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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보도…"대만은 유럽에 '대중 제재 준비하라' 압박"

중국 인민해방군의 탄도 미사일 발사 모습
중국 인민해방군의 탄도 미사일 발사 모습

(베이징 상하이=연합뉴스) 중국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미국과 대만을 동시에 겨냥한 전례 없는 화력 시위를 벌였다. 사진은 지난달 4일 중국 인민해방군의 탄도 미사일 발사 모습. 2022.9.14 [중국 동부전구 위챗 계정 캡쳐.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중국을 향한 제재 패키지를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 당국자 등을 인용해 이 검토가 초기 단계에 있으며,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중국의 침공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또 제재 패키지가 컴퓨터 칩이나 통신장비 등 민감한 기술의 교역과 투자를 제한하기 위해 서방이 이미 중국에 가한 조처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이터는 패키지의 구체적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중국 군이 대만 군사작전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특정 기술로의 접근을 축소하는 등 중국 군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소개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해왔다.

특히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달 초 대만을 전격 방문하자 중국은 대만 주변의 대규모 군사 훈련으로 응수하며 강력하게 반발함에 따라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한층 깊어진 상황이다.

로이터는 제재 패키지에 관한 논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이후 시작됐고,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한 뒤 시급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합동 군사훈련서 사격하는 대만 CM-11 전차
합동 군사훈련서 사격하는 대만 CM-11 전차

(핑둥 EPA=연합뉴스) 7일 대만 남부 핑둥에서 실시된 육·해·공군 합동 훈련에서 대만제 CM-11 전차가 표적을 향해 사격하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날 중국의 압박에 대한 대만군의 대응 능력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평했다. 이 훈련은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실시된다. 2022.9.7 alo95@yna.co.kr

로이터는 미국의 제재 패키지 검토와 별개로 대만이 유럽 국가를 상대로 대중 제재 채비를 압박했다고도 보도했다.

대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당국자들에게 중국을 상대로 한 제재를 언급했고, 이런 입장은 최근 중국의 대만 주변 군사 훈련 이후 더욱 강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소식통은 대만이 중국의 침공 시 유럽이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을지에 관한 계획 외에 구체적인 요구를 하진 않았다면서, 대만 침공을 강행할 경우 대가에 직면할 것임을 중국에 비공식적으로 경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유럽이 제재를 가하려면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EU와 중국의 관계, 중국의 경제적 역할 등을 고려할 때 쉬운 일이 아닐 것임을 시사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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