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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물가 쇼크] 아시아 증시·통화가치도 일제히 하락세

송고시간2022-09-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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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대만 등 주가지수 2% 안팎 급락

엔/달러 145엔선·원/달러 1,400원선 '위협'

원/달러 환율 급등, 13년5개월 만에 1,390원 돌파
원/달러 환율 급등, 13년5개월 만에 1,390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인플레 공포에 미국 증시가 폭락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환율은 13년 5개월 만에 1,390원을 돌파했다. 2022.9.14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시장 예상을 웃돈 미국 물가 지표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뉴욕증시가 2년여 만에 최대로 떨어진 데 이어 아시아 증시와 통화가치도 14일 오전 일제히 급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10시 12분 현재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225)는 전날보다 1.87%, 한국 코스피는 1.96% 각각 하락했다.

여기에 대만 자취안지수(-1.99%)와 호주 S&P/ASX 200지수(-2.74%)까지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2% 안팎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들 국가의 통화 가치도 크게 흔들렸다. 최근 약 24년 만에 처음으로 144엔대로 올라선 일본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44.96엔까지 치솟아 145엔선을 위협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395.62원까지 뛰어오르면서 1,400원 선을 눈앞에 뒀다.

원/달러 환율이 1,390원을 돌파한 것은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말 이후 13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엔/달러와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간 현재 144.76엔, 1,394.27원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3%, 전월보다 0.1% 올라 시장의 전망치인 8.0%, -0.1%를 상회했다.

당초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이리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이를 무너뜨린 것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보다 6.3%, 전월보다 0.6% 각각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뿌리 깊고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0∼21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3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됐다.

게다가 연준이 사실상 전례가 없는 1.0%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마저 제기되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6% 각각 급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3대 지수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11일 이후 2년 3개월 만에 하루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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