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트라우마 울산·꾸역꾸역 전북…다시 뜨거워진 K리그1 우승 경쟁

송고시간2022-09-15 10:51

댓글

3년 연속 전북에 밀려 준우승한 울산, 승점 5점 차 추격 허용

일요일 풀리그 최종라운드…울산, 파이널A 도전하는 수원FC 상대

벤치로 돌아서는 홍명보
벤치로 돌아서는 홍명보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집중력을 잃은 울산이 뒷심을 내지 못하고 조금씩 흔들리는 반면, 전북은 경기력 비판 속에서도 꾸역꾸역 승점을 벌며 느리면서도 꾸준하게 울산을 추격하고 있다.

한때 승점 10까지 벌어졌던 선두(승점 63·18승 9무 5패) 울산과 2위(승점 58·16승 10무 6패) 전북의 격차는 15일 현재 승점 5로 좁혀졌다.

울산은 이달 들어 성남FC와 포항 스틸러스에 패배하며 정상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현저하게 느려졌다.

울산 마틴 아담
울산 마틴 아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최하위 성남과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하더니 11일 포항과 '동해안 더비'에서는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내주고 1-2로 졌다.

거듭된 패배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한 울산은 14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답답한 경기 끝에 0-0 무승부에 그쳤다.

매 경기 멀티골을 몰아치다시피 하던 막강한 화력이 잦아든 게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3골에 그쳤다.

물 흐르는 듯한 패스워크로 끊임없이 상대의 빈 곳을 공략해 득점을 만들어내던 홍명보 감독의 세련된 축구가 실종됐다.

선수들의 발이 눈에 띄게 느려졌고, 지치는 시점도 전반기보다 이르다. 역동성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면서 주득점원이던 엄원상, 레오나르도의 발끝은 무뎌졌다.

멀티골 넣은 이승우
멀티골 넣은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힘 좋은 장신 스트라이커 마틴 아담 영입 효과도 점차 약해지는 모양새다.

여름에 울산 유니폼을 입은 아담은 후반기 들어 울산의 득점을 홀로 책임지다시피 했는데, 인천전에서는 인천의 스리백 수비에 꽁꽁 묶여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이제 다른 팀들도 인천처럼 울산의 아담을 앞세운 공격 패턴을 어느 정도 간파했을 터다. 그의 머리를 겨냥한 단순한 공격이 남은 6경기에서 계속 통할지 미지수란 얘기다.

한 시즌 내내 잘하다가도 막판에 미끄러져 3년 연속으로 전북에 준우승을 내준 트라우마가 스멀스멀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이런 와중에 울산은 일요일인 오는 18일 오후 3시 일제히 치러지는 풀리그 마지막 33라운드에서 6위 수원FC를 홈인 울산문수축구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전북 현대 바로우
전북 현대 바로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FC는 파이널A 진입 마지노선인 6위(승점 44·12승 8무 12패)에 자리해 있다. 졌다간 7위(승점 42·12승 6무 14패) 강원FC에 파이널A행 티켓을 빼앗길 수 있어 울산을 상대로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FC는 최근 2경기 연속 다득점을 올리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 울산으로서는 직전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승우를 경계해야 한다.

무엇보다 울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준우승 트라우마'를 이겨내겠다는 의지다.

홍 감독은 인천전 뒤 "우리가 자신 있게 용기를 가지는 것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며 선수들에게 마음을 다잡을 것을 주문했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상식 전북 감독
김상식 전북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의 경기력은 여전히 들쭉날쭉하다. 31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는 5-0 대승을 거뒀으나 이어진 성남전에서는 1-0으로 겨우 이겼다.

성남전 막판에는 거의 텐백(10-bqck)에 가까운 전열로 상대의 거센 공격을 가까스로 막았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찾아보기 어려운 게 지금의 전북이다.

하지만 왼쪽 풀백 김진수의 크로스는 여전히 정확하고, 군대에서 더 강해져서 복귀한 스트라이커 조규성의 움직임은 위협적이다.

무엇보다 감비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바로우가 '한 차원 높은' 축구를 펼치며 필요할 때마다 공격포인트를 올려준다.

어떻게 해서라도 꾸역꾸역 승점을 따내는 전북의 뒷심이 매섭다.

수원은 잔류 마지노선인 9위(승점 34·8승 10무 14패)에 자리해 있다. 전북은 수원을 상대로 4연승을 기록 중이다.

7위 강원은 홈인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강원은 올 시즌 제주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는 등 최근 맞대결에서 6경기 무패 행진(2승 4무)을 이어가 팬들이 파이널A행 희망을 품게 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일정>

▲ 18일(일)

울산-수원FC(문수축구경기장)

대구-서울(DGB대구은행파크)

수원-전북(수원월드컵경기장)

성남-포항(탄천종합운동장)

강원-제주(춘천송암스포츠타운)

김천-인천(김천종합운동장·이상 15시)

ahs@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