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팬데믹 끝으로 가는 과정…접종·치료제로 안정적 관리"
송고시간2022-09-15 12:07
"새 변이 확산 같은 큰 변화 없다면 감소 경향 장기적으로 유지"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5일 오전 마포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9천515명이다. 2022.9.15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5일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으로 가는 과정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위치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백 본부장은 "사무총장의 발언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종결시키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유행이 감소 시기인 이 시점에 이런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내용"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국가와 제조업체, 사회와 구성원이 모두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이번 재유행 시기에 4차 접종을 추진하고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하면서 사망과 위중증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으로 가는 과정에서 전문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백 본부장은 추석 연휴 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감소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률적인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 중 대면접촉의 증가로 단기적으로는 유행 감소세가 정체되거나 일시적인 증가를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화가 없다면 장기적으로는 감소 경향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전날보다 2만2천510명 감소한 7만1천471명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직전일보다 3만6천672명이나 늘었지만, 이날 다시 진정세로 돌아섰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29 d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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