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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택가격 12개월째 하락…각종 부동산 지원책 무색

송고시간2022-09-16 11:19

중국 부동산 위기에 1위 업체 비구이위안도 '흔들'
중국 부동산 위기에 1위 업체 비구이위안도 '흔들'

(전장 AFP=연합뉴스) 매출 기준으로 중국 1의 부동산 개발사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장쑤성 전장에 건설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난해 10월 31일 촬영한 사진. 2022.9.16.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침체한 부동산을 살리기 위해 온갖 완화책을 내놓았지만, 중국 주택 가격은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70대 도시 주택가격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 8월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0.29% 하락, 하락세가 12개월째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하락 폭도 전월의 0.11%보다 커졌다.

중국 통계국은 매월 70대 도시 주택가격 동향을 지수화해 발표하나 도시별로 발표해 중국 전체의 주택 가격 동향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블룸버그는 "중국 지방 정부가 최근 몇주 간 최소 70가지의 부동산 완화 정책을 내놓았지만 2조4천억위안(약 276조원) 규모 중국 신규 주택 시장은 회복의 기미가 약하며 세계 2위 경제 대국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 가격이 1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정부의 여러 지원 정책에도 중국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정부 목표치인 5.5%보다 훨씬 낮은 3.5%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수요 둔화,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 운동과 함께 실업률 상승,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면서 8월 중국 주택 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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