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유엔총회 尹대통령 수행차 뉴욕行…한일외교 만남 가능성
송고시간2022-09-18 11:16
한일외교 정식회담 성사되면 한일정상회담 사전 조율할 듯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제77차 유엔총회 일정 수행 등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2.9.18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제77차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18일 오전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차 영국으로 향한 윤 대통령과 별도로 인천공항을 통해 뉴욕으로 출국했다.
박 장관은 뉴욕 방문 기간 유엔총회에 참석한 주요국과 외교장관회담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뉴욕에서 진행하는 국가별 양자정상회담, 주요 인사 면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번 방문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개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의 양자 회담 개최도 점쳐진다.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 간 정식 회담이 이번에 성사된다면 지난 5월 박 장관 취임 후 세 번째 한일 외교장관 정식 회담이 된다.
첫번째 회담은 박 장관이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해 진행됐고 8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캄보디아에서 두번째 양자 회담을 했다.
뉴욕에서 한일 외교장관 정식 회담이 열린다면 이는 한일정상회담 개최 전 일제 강제징용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미리 소통하는 사전 조율의 성격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한일 관계 최대 난제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네차례 걸쳐 민관협의회를 개최했으며 외연이 확장된 형태의 추가 의견 수렴 작업을 준비중이다.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제77차 유엔총회 일정 수행 등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2.9.18 d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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