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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프로모션 이제 그만" 시위·소송 나선 리니지 게이머들

송고시간2022-09-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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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유튜버, 엔씨소프트 사옥 앞에서 대규모 트럭 시위

리니지2M 게이머들, 단체 민사소송 예고

"유튜버 프로모션 이제 그만" 시위·소송 나선 리니지 게이머들
"유튜버 프로모션 이제 그만" 시위·소송 나선 리니지 게이머들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19일 경기 성남시 엔씨소프트 사옥 앞에 리니지m 이용자들이 보낸 시위 트럭이 서 있다. 2022.9.19. jujuk@yna.co.kr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앱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는 '리니지' 프랜차이즈 게임 이용자들이 엔씨소프트[036570]의 유튜버 프로모션(광고료 지급)에 반발해 단체행동에 나섰다.

유저들끼리 경쟁하는 구도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게임사가 특정 유튜버에게만 광고료를 지급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문제의식이 확산하는 형국이다.

게임 유튜버 '스트리머 여포' 이모 씨는 19일 오전부터 경기 성남시 엔씨소프트 사옥 주변에 항의 문구가 적힌 전광판 트럭 10대를 보내 '트럭 시위'를 진행 중이다.

2018년경부터 리니지m을 이용해온 이씨는 유튜버 프로모션을 하지 않던 리니지M이 올해 초부터 일부 인터넷 방송인들에게 방송 송출을 대가로 광고비를 지급하기 시작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가인 그는 자신도 과거 엔씨소프트의 다른 게임인 '리니지W'나 카카오게임즈[293490]의 게임 '오딘'을 중계 방송하면서 프로모션을 받은 적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신작 게임도 아닌 출시된 지 5년이나 지난 게임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임에 프로모션이 없다고 생각하고 남들과 경쟁하고자 수억∼수십억 원을 결제해 온 이용자들은 뒤통수를 맞은 심정"이라고 했다.

'공정성은 무너졌다'
'공정성은 무너졌다'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19일 경기 성남시 엔씨소프트 사옥 앞에 리니지m 이용자들이 보낸 시위 트럭이 서 있다. 2022.9.19. jujuk@yna.co.kr

게이머들은 게임 유튜버가 프로모션으로 광고료를 받고, 이를 게임에 재투자하면 일반 유저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불공정한 경쟁 구도가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지난달 '리니지2M'에서 불거진 프로모션 논란으로 트럭 시위를 진행한 유튜버 '추노TV' A씨도 이날 엔씨소프트 본사를 찾아 개인 방송을 통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A씨는 게임사의 유튜버 프로모션 마케팅에 대해 "도박판에 '호구'를 앉히는 바람잡이처럼 경쟁을 극대화하고, 자신들의 수익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한 이용자 396명과 함께 유튜버 프로모션으로 입은 피해 보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이번 주 중으로 부산지법에 제기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행 중인 모든 프로모션의 즉각 중단, 대표이사 차원의 공식 사과, 광고비 집행 기준 및 명세 공개 등을 요구했다.

리니지2M은 유튜버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는 게임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한 유튜버가 "리니지W 방송을 대가로 프로모션을 받아왔는데 리니지2M 방송을 해도 방송 횟수로 인정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리니지2M 운영진은 직접 사과 영상을 올리고 문제의 프로모션 계약 조항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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