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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근무한 멕시코 베테랑 경찰, 알고 보니 납치조직 두목

송고시간2022-09-2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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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 검찰 "조직원 은신 돕고 수사기관 기밀정보 유출"

납치조직 이끈 멕시코 전직 경찰관(가운데)
납치조직 이끈 멕시코 전직 경찰관(가운데)

[멕시코 할리스코주 검찰청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에서 경찰에 20여년 간 몸담아온 '베테랑 경찰'이 납치조직을 이끌며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9일(현지시간) 할리스코주 검찰청에 따르면 검찰 납치전담수사부는 할리스코 주도인 과달라하라시에서 여러 건의 납치 범행에 관여한 혐의로 파블로 에리베르토를 비롯한 7명을 붙잡았다.

에리베르토 등은 지난 수십 년간 일반 서민을 강제로 모처에 데려간 뒤 다시 놔주는 대가로 몸값을 요구하는 등 과달라하라를 무대로 납치 범죄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최근 범행은 지난 4월이다. 한 닭고기 판매상을 납치한 뒤 그 가족들에게 1억 원 상당(150만 페소)을 요구했다가 690만 원(10만 페소)과 일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받고 풀어줬다.

검찰은 이후 3개월 동안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이들 조직의 실체를 밝혀냈다.

에리베르토는 특히 과달라하라에서 24년 동안 근무한 경찰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신분을 속인 채 사실상 조직을 이끈 그는 경찰 내부망에 몰래 접속해 기밀정보를 유출하거나, 수사망에 걸려든 조직원의 체포를 막기 위해 은신을 돕기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에리베르토 담당 지역에서 납치가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파블로 레무스 나바로 과달라하라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 경찰관은 24년간 공직 생활을 하며 시민을 공격했다"며 부패 경찰 색출과 시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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