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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수상' 사진작가 강형원이 담아낸 한국의 아름다움

송고시간2022-09-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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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출간

강형원 사진작가의 작품 '토종개'
강형원 사진작가의 작품 '토종개'

[알에이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문명들을 이야기하자면 한국을 빼놓을 수 없다. 선사 시대부터 한반도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조상들은 수천 년 동안 나라를 세우고 고유한 문화를 꽃피웠다. 역사의 흔적들을 통해 수많은 전쟁과 외세의 침략에도 흔들림 없이 발전해 온 한국의 찬란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미국 이민 1.5세대인 프리랜서 사진작가 강형원(59)은 신간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에서 '작가의 말'을 통해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수년간 취재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33년간 LA타임스·AP통신·백악관 사진부·로이터 통신에서 사진기자로 일하며 LA 4·29 폭동,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스캔들, 9·11 테러 등 각종 사건 사고를 취재했다. '언론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퓰리처상을 두 차례(1993·1999) 받았다.

6·10 민주항쟁과 1988년 서울올림픽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들도 카메라에 담았고, 1995년과 1997년에는 북한을 방문해 북한 주민의 삶을 취재하기도 했다.

2년 전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글과 사진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찬란함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비주얼 히스토리 오브 코리아'(Visual History of Korea)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서로 사용하는 문자가 달라도 소통할 수 있는 만국 언어"가 바로 사진이라며, 사진에는 "소중한 시간을 영원히 멈추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강형원 사진작가의 작품 '신라의 유리그릇'
강형원 사진작가의 작품 '신라의 유리그릇'

[알에이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형원은 그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록으로 남긴 60여 개의 문화유산 가운데 25개를 엄선해 이번 책에 글과 사진 형태로 소개했다. '신라의 유리그릇', '금동 미륵보살 반가 사유상', '토종개' 등의 작품들이 담겼다.

'신라의 유리그릇'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역사유적지구를 이야기할 때 흔히 다뤄지지 않는 소재라 희소하며, '토종개'는 어느 나라에도 없는 고대 견종이기 때문에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한다.

책에는 이 밖에도 '만장굴 제3구간', '정문경',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장경판전 내부' 등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거나 근접 촬영이 힘든 문화유산을 강형원이 다각도에서 촬영한 결과물이 실렸다.

강형원은 "우리 문화와 역사를 다음 세대와 세계 곳곳에 사는 한국인,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에게 널리 알리려는 시도와 의지의 결과물"이라며 "다음 세대들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랑스럽게 여기며 지켜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에이치코리아. 208쪽. 1만9천500원.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알에이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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