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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 도의회 도정질의 데뷔전 평가 엇갈려

송고시간2022-09-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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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22명 의원, 인사·제2공항 등 각종 현안 질문

민주·국힘 원내대표 "무난했다" vs "아쉬웠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도의회 첫 도정질의 데뷔전에 대한 평가는 "무난했다" 또는 "아쉬웠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질문에 답변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질문에 답변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 지사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제409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도정질의에 나서 전체 45명 의원 중 22명의 의원들로부터 주요 공약 사항과 제주의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가장 큰 쟁점은 단연 오 지사의 선거 보은 인사 논란이었다.

의원들은 오 지사가 제주도의 주요 공공기관장과 제주도 주요 보직 등을 이른바 '오핵관'(오영훈 지사 핵심관계자)으로 채워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행정시장 임명을 강행하는 등 민선8기 제주도정이 이전 도정의 모습을 그대로 되풀이하면서 도민 사회에 '예전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인사청문회 무용론에 따른 시스템 개선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법령과 객관적인 절차, 직무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임명하고 있다"면서 인사청문회 시스템 개선에 대해선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제2공항 문제도 이번 도정 질의 과정에서 주요 쟁점이었다.

의원들은 제2공항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갈등 해결을 주문했지만, 오 지사는 중앙부처의 판단이 나온 뒤 제주도의 의견을 밝히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질문에 답변하는 오영훈 지사
질문에 답변하는 오영훈 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외에도 제주국제자유도시 비전 폐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부활,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쟁과 설전이 이어졌다.

이에 대한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평가는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양영식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 지사의 도의회 도정질의 첫 데뷔전 치고는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영훈 제주도정이 출범한 지 석 달이 채 안 됐다. 많은 준비를 했고 긴장도 했겠지만 세심하게 준비된 답변을 이어갔다"며 "다만 인사청문회 등 인사 문제에 대한 논란에 대해 속 시원하게 유감 표명을 하고 투명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강충룡 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체적으로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강 원내대표는 "오 지사가 잘 아는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답변을 하면서도 제2공항과 인사 문제 등 불편한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하는 전략으로 일관했다"며 "같은당 민주당 소속 의원들 역시 대부분 날카로운 질문을 하기 보다 집권 초기 제주도정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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