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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데뷔 45주년 맞아 내달부터 고음질로 LP 재발매

송고시간2022-09-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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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등 명곡 생생한 음원으로…'그래미 수상' 황병준 작업

밴드 산울림
밴드 산울림

[뮤직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1970∼1980년대 큰 사랑을 받은 밴드 산울림의 모든 앨범이 데뷔 45주년을 맞아 다음 달부터 고음질로 재발매된다고 뮤직버스가 23일 밝혔다.

김창완(보컬·기타), 김창훈(베이스), 고(故) 김창익(드럼)으로 이뤄진 가족 밴드 산울림은 지난 1977년 1집 '아니 벌써'로 데뷔해 2집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3집 '내 마음' 등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이들은 1997년 발매된 13집 '무지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고, 10집 음반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너의 의미'는 후일 아이유가 리메이크해 재차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산울림은 정규 음반 외에도 '개구장이', '산할아버지' 등의 동요 앨범도 내고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이들의 1집과 2집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톱 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산울림은 2008년 김창익이 캐나다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활동을 멈췄다.

이번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를 통해 정규 음반 17장과 김창완의 솔로 앨범 3장 등 총 20장이 순차적으로 LP와 디지털 음원으로 재발매된다. 우선 다음 달 중으로 1∼3집이 발매된다.

산울림 1집 '아니벌써'
산울림 1집 '아니벌써'

[뮤직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뮤직버스는 "산울림 리더 김창완이 간직하던 릴 테이프로 작업했다"며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를 디지털로 변환해 김창완의 감수 아래 섬세하게 리마스터 작업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작업을 통해 오리지널에 최대한 가까운 것을 넘어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새로운 수준의 음원이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디지털 변환과 리마스터 작업은 까다롭기로 이름난 미국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나 수상한 레코딩 엔지니어 황병준이 맡았다.

산울림 음원은 황병준의 손길을 거친 뒤 세계적인 마스터링 거장 버니 그런드만에게 넘어가 후반 작업이 이뤄졌다. 버니 그런드만은 마이클 잭슨 '스릴러'(Thriller), 프린스 '퍼플 레인'(Purple Rain)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걸작의 마스터링과 래커 커팅(래커 판에 마스터 음원을 소리골로 새기는 작업)을 맡아 온 인물이다.

이후 스탬퍼(LP 생산을 위한 원판) 작업은 세계 최고의 오디오 파일 전문 제작 회사 가운데 하나인 RTI가 했다. 이 스탬퍼는 59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도요 레코딩에서 최종적으로 LP로 태어났다.

밴드 산울림
밴드 산울림

[뮤직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뮤직버스는 "이런 과정을 거쳐 등장한 산울림 사운드는 전반적으로 소리의 해상도가 높아졌고, 다소 흐릿하게 뭉개져 있던 소리의 질감이 선명해졌다"며 "각각의 악기와 목소리는 제자리를 찾은 듯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중저음이 깊고 넓어졌고, 고음역대가 말끔해져 음악을 더욱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창완은 "오래 전 우리가 내고자 했던 사운드가 바로 이것"이라며 "오랫동안 잊고 있던 젊은 날의 열정이 다시 불타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직버스는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를 위해 '에꼴 드 고래'라는 레이블을 출범했다. 김창완은 레이블 이름을 짓고 로고를 직접 그렸다.

김창완은 앞으로 이 신생 레이블을 통해 후배 아티스트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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