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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도로공사 사장 사의…文정부 공기업 사장 중 두번째(종합)

송고시간2022-09-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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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감찰 지시' 이틀만…휴게소 음식값 인하 요구 거절 발단

한국도로공사 김진숙 사장
한국도로공사 김진숙 사장

[한국도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도로공사에 대해 "혁신 의지가 의심된다"며 강도 높은 감찰을 지시했다고 알려진 지 이틀 만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공기업 사장의 중도 퇴진으로는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23일 국토부와 도로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국토부에 '일산상의 사유'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김 사장은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토부에서 첫 여성 과장과 국장, 소속 기관장을 지냈고, 2018년에는 차관급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에 올랐다.

지난 2020년 4월 51년 도로공사 사상 첫 여성 사장으로 임명됐다.

김 사장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로, 아직 7개월가량 임기가 남아있다.

국회에서 업무보고 하는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국회에서 업무보고 하는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사장의 사의 표명은 국토부가 도로공사에 대해 강도 높은 감찰을 진행하는 사실이 알려진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21일 원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인하 등 제안에 응하지 않고 공사의 이익을 위해 내부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는 등 개혁에 저항하려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강도 높은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김현준 전 LH 사장이 임기를 1년 8개월 남기고 자진해서 사퇴했다.

원 장관은 취임 직후 산하 28개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혁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산하 공공기관에 "1주일 안에 자체 혁신방안을 만들어 제출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7월 브리핑에서도 "근본적인 문제의식이 부족하다"며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직접 근본적인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야당 일각에서는 "정치적 목적으로 공공기관을 이용하고 겁박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7월 초에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설계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홍장표 원장과 문 정부의 대통령실 일자리수석을 지낸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KLI) 원장 등 국책연구기관장들이 현 정부와의 정책 이견과 사퇴 압박 등에 반발하며 사임하기도 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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