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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스라엘 대사관 예루살렘으로 이전검토…팔레스타인 반발

송고시간2022-09-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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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스라엘 정상회담
영국-이스라엘 정상회담

(뉴욕 AP=연합뉴스) 리즈 트러스(왼쪽) 영국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2022.9.23 photo@yna.co.kr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리즈 트러스 총리는 유엔 총회가 열린 미국 뉴욕에서 만난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영국 총리실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트러스 총리가 전날 라피드 총리에게 "이스라엘 주재 영국 대사관의 현재 위치에 대한 검토 결과를 알렸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앞서 라피드 총리는 트위터에 히브리어로 "트러스 총리가 영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는 글을 올렸다.

영국 주재 팔레스타인 대표부는 영국 대사관의 이전 검토에 충격을 받았다며 영국이 대사관을 옮긴다면 영국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는 망가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지역으로,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중 요르단 일부였던 동예루살렘을 장악한 뒤 서예루살렘과 병합해 수도로 삼았다.

하지만 유엔 등 국제사회는 예루살렘을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국제도시로 규정하고 있어 대부분 국가의 주이스라엘 대사관은 텔아비브에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선언하고, 2018년 5월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로 옮겼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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