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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中에 "대만해협 안정 중요…中, 러전쟁 지원하면 후과"(종합)

송고시간2022-09-24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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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만의 美中외교장관 회담, 초점은 대만…"열린 소통라인 필요"

블링컨 "하나의 중국 정책 불변…美中, 러 추가 도발 저지 의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좌)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좌)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우)

[뉴욕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지역 및 세계 안보와 번영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왕 부장과의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오랜 기간 유지해온 '하나의 중국' 정책에 따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다시 논란이 불거졌던 대만을 둘러싼 미국의 대(對)중국 정책이 변하지 않았음을 중국 측에 직접 확인시키는 동시에 중국에도 대만해협에서의 무력시위 등 대만에 대한 군사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회담의 초점은 대만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한 방송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군사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말해 중국의 반발을 산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1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지킬 것이며 40년간 분쟁을 막는 데 도움이 된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의 기존 대중국 원칙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냉전을 원치 않는다는 점도 강조한 바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미중 간 열린 소통라인을 유지하고, 특히 긴장 상황 동안에 양국 관계를 책임있게 관리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중국과의 협력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 입장을 밝히면서 만약 중국이 이번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후과가 있을 것임을경고했다.

이와 관련, 국무부 당국자는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하고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저지할 의무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국무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회담 내용에 북한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추가 핵실험을 준비 중인 북한이 핵무력정책 법제화 등 도발적인 조치를 지속하고 대화 손짓에도 응하지 않는 상황에 비춰 블링컨 장관이 왕 부장에게 북한에 대한 설득을 거듭 요청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아울러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대면회담이 추진 중점을 감안하면 이에 대한 준비 차원의 협의도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 간 양자 회담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에 이어 2개월 만에 개최됐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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