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외' 극복 방안은…27일 서울스마트시티 포럼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도시문제 해결 방법을 공유하는 장인 '2022 서울스마트시티 리더스포럼'이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 주제는 '디지털 소외를 넘은 연결시대 META, 그리고 서울'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과 급속한 디지털화에 따른 우리 사회의 변화상을 되짚어 보고, 변화에 소외될 수밖에 없는 디지털 약자와 동행할 수 있는 기술 방향을 함께 찾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시는 포럼에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와 함께 준비 중인 '서울 글로벌 스마트도시 상'(Seoul Global Smart City Prize)의 제정을 선포한다.

시는 '약자와의 동행' 가치와 연계해 정보격차 해소, 취약계층 복지, 시민 안전, 지속 가능 등 포용적 성장을 위한 시상 부문을 개발하고 우수 도시정부·공공기관·기업·개인 등에 이 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포럼 1부 행사인 디지털서밋에서는 스마트시티 분야의 선두주자인 필라 코네사 앙테베르티(Anteverti) 최고경영자(CEO)와 양맹석 SK텔레콤 부사장이 도시와 기업이 지향하는 미래를 이야기한다.

서울시는 차별 없는 디지털 접근을 위한 디지털동행 정책, 지자체 최초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과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 대한 윤리 가이드 대원칙을 발표한다.

2부인 리더스포럼에서는 도시·기업·청년 3개 세션으로 나눠 각 세션을 대표하는 연사를 초청해 메타버스에 관한 생각을 공유한다.

프레드 정 미국 풀러튼 시장, 앤드루 콕번 캐터펄트 혁신 총괄, 콜린 로우 싱가포르 국토청 대표,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 유태웅 넵튠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서울시가 롯데정보통신·신한은행·서울시디지털재단과 함께 마련한 메타버스·디지털 포용 관련 체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포럼은 리더스포럼 홈페이지(https://forum.seoul.go.kr/ssc2022)와 서울시 유튜브 계정(https://www.youtube.com/watch?v=y55EWrGqvFs)에서도 실시간 송출된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디지털화에 발맞춰갈 방법을 해외도시·기업·청년 및 일반시민과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9/26 1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