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태풍 피해 포항 사업장 방문…"가용수단 총동원 지원"
송고시간2022-09-26 11:48
피해 복구 과정에서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당부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본 경북 포항철강산업단지를 방문해 복구 작업에 전념하고 있는 근로자와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피해 사업장의 조속한 복구와 정상 가동을 위해 감독을 유예하고,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의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지원하고 있다"며 "추가로 건의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서도 신속히 검토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피해 복구와 고용 유지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며 "다만, 피해 복구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근로자들이 건강을 해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를 본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사업장은 111곳에 이른다.
현재 포항에서는 현대제철, 포스코 등 37개 사업장이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하고 있다.
특별연장근로는 재해·재난 수습, 생명·안전, 돌발 상황, 업무량 폭증,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등 근로기준법이 규정한 사정이 발생한 경우 근로자 동의와 노동부 장관의 인가를 거쳐 근로자가 '주 52시간' 넘게 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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