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 차에 가두고 살해 협박 50대 남성 입건

(서울=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서울 성동경찰서는 헤어진 연인을 차에 가두고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과거에 사귀다 헤어진 여성을 차에 가두고선 "휘발유를 뿌려 죽이겠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 등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인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연행해 조사한 뒤 입건했다.

아울러 불법 촬영 여부를 확인하고자 A씨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다.

피해자에 대해선 스마트워치 지급, 112 시스템상 안전조치 대상자 등록 등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신변 보호)를 취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협박·감금·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sj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9/26 15: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