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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제대로 된 주인' 찾을까…조심스러운 환영 분위기

송고시간2022-09-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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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유력 인수후보 한화
대우조선해양 유력 인수후보 한화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국내 조선 '빅3' 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이 20년 넘는 기나긴 매각 작업 끝에 새 주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001년 워크아웃(채무조정) 졸업 후 산업은행 관리를 받으며 민영화를 추진해온 대우조선은 2008년과 올해 각각 한화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될 뻔했으나 무산되면서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 2022.9.26 image@yna.co.kr

(거제=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20년 넘는 매각 작업 끝에 새 주인을 맞을 채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에서 조심스러운 환영 분위기가 감지된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조선 대주주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매각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역에서는 유력 인수 후보자로 한화그룹이 낙점된 데 반기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 매각이 무산된 이후 분리 매각설이 고개를 들면서 한화에 '통째 매각'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는 이유다.

앞서 거제시는 지난 20일 발표한 대우조선 매각 관련 입장문에서 기술력이 해외 유출되지 않도록 상선 부문만 분리해서 매각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대우조선의 기업가치를 올바로 담아내고 경영 정상화와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주인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조선지회는 구체적인 매각 내용을 살펴본 뒤 입장을 내겠다면서도 인수 후보자로 한화가 지정된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동종업계인 현대중공업 매각 추진 때는 겹치는 사업 분야가 많아 구조조정 우려가 컸으나 이번에는 업계가 달라서다.

노조는 인수가 결정되면 인수 대상자에 전체 구성원 고용승계, 노조 단체협상 승계, 회사 발전 노력, 지역 발전 노력 등 4대 요구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매각 절차가 본격 진행되면 지역과 노조 등 당사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장은 "시작 단계부터 현장 당사자가 참여해 투명하게 매각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며 "'제대로 된 주인'이 정해진다면 매각 작업을 더 끄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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