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철원서 3년 만에 다시 열려
송고시간2022-09-26 17:11
전쟁의 땅에서 노래하는 평화…내달 1∼2일 고석정 일원서 개최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 남북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에서 세계 음악 예술인들이 평화를 노래하는 축제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이 3년 만에 철원에서 열린다.
'우리의 평화는 음악'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다음 달 1∼2일 철원 고석정과 월정리역 일원에서 개최한다.
카더가든, 이날치, 윤수일 밴드, 한영애, DJ 마키마쿡, 스타크롤러 등 총 6개국·25개 팀이 출연해 국적과 장르, 성별, 세대를 넘어서는 무대를 다채롭게 펼친다.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은 주 공연장인 고석정 외에도 월정리역에서 '끊어진 철로 위의 노래' 콘서트를 마련했다.
티켓은 1일권 4만4천원, 2일권 6만6천원이며 철원주민과 철원 지역 내 복무 중인 군인은 네이버 사전예약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라인업과 공연장을 일부 축소, 유료로 전환했지만, 피스트레인 고유의 성격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다양한 음악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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