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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제재로 가동안된 노르트스트림-2서 가스 누출

송고시간2022-09-2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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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지난해 완공됐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제재의 대상이 되면서 가동되지 못한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제2의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해상교통당국은 26일(현지시간)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이 지나가는 발트해에 수중에서 가스 누출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해상교통당국은 선박들에 보내는 공지에서 "덴마크 보른홀름섬 동남쪽에서 발생한 누출은 해상교통에 위험하다"면서 "누출 보고 지점에서 해상 5마일내 항해는 금지된다"고 말했다.

앞서 노르트스트림-2 운영사 대변인은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내 기압이 전날밤 105바(bar)에서 7바로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 소유인 노르트스트림-2는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통과해 독일 해안에 이르는 장장 764마일(약 1천230㎞)에 이르는 가스관으로, 지난해 연말 완공돼 천연가스 3억㎥가 채워진 바 있다.

독일은 러시아가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에 이어 2012년부터 노르트스트림-2를 건설, 저렴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2배로 공급받는다는 계획이었다.

공사에는 110억 달러(약 13조1천억원)가 소요됐고, 셸과 빈터샬 등 유럽 에너지 기업들이 공사비 절반을 댔지만, 소유권은 가스프롬에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독일이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의 승인절차를 중단했고, 이후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은 독일과 유럽연합(EU), 미국의 대러 제재 핵심 대상이 돼 가동이 이뤄지지 않았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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