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 올레길 '성안올레' 내달 1일 개장
송고시간2022-09-27 14:24
옛 제주성 내 역사·문화 담은 6㎞ 코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옛 제주성 안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올레길이 내달 개장한다.
제주시는 내달 1일 오전 9시 산지천 북수구 광장에서 '성안올레' 개장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성안올레는 제주시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협업해 산지천에서 출발해 사라봉, 동문시장을 거쳐 돌아오는 2시간 내외의 약 6km 코스다.
옛 제주성 내 원도심의 주요 역사·문화 유산을 소재로 한 성안올레는 동자복, 모충사, 운주당 지구 역사공원 등이 포함돼 교육 및 힐링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안올레는 제주항과 제주 시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사라봉과 도심 속 숲길, 60∼70년대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벽화마을인 두맹이 골목, 전통 재래시장인 동문시장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어 올레길을 걷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 관광의 핵심인 올레길에 새로운 여행 흐름을 반영한 성안올레 개장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또 다른 제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원도심 지역 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ho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9/27 14: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