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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에 우루과이 여권?…대통령 경호실장이 위조 가담 정황

송고시간2022-09-28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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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호실장 체포…"거짓 출생증명서 제작 관여 혐의"

알레한드로 아스테시아노 우루과이 대통령 경호실장(왼쪽)
알레한드로 아스테시아노 우루과이 대통령 경호실장(왼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우루과이 대통령 경호실장이 러시아 국적자들의 불법 여권 취득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일간 엘파이스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몬테비데오에 있는 대통령 관저 안에서 알레한드로 아스테시아노 대통령 경호실장을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붙잡아 구금했다.

가브리엘라 포사티 검사는 "한 조직이 러시아인의 우루과이 여권 불법 발급을 위해 출생 증명서를 위조했는데, 경호실장도 그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사람이 우루과이 여권을 취득하려면 국적을 눈속임할 수 있는 출생 증명 문서가 필수인데, 아스테시아노 실장이 해당 문서를 처리하는 이들의 연락처를 조직에 제공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서위조 조직은 러시아인의 부모가 우루과이에서 태어난 것처럼 일부 출생증명서를 거짓으로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문서는 이미 사망한 우루과이 주민의 것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우루과이에서는 수많은 러시아인이 '부모가 우루과이 출신'이라며 여권 발급을 요청해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수사는 그 사실관계를 밝히는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엘파이스는 보도했다.

앞서 검찰은 공문서위조와 위조공문서 행사 등 혐의로 러시아인 2명과 우루과이 공증인 1명 등을 이미 기소했다고 밝혔다.

루이스 라카예 포우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여러분만큼 저도 놀랐다"며 "지난 닷새간 가족과 함께 한 외국 체류 일정에 경호실장이 함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포우 대통령은 '무죄 추정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검찰 최종 수사 결과를 지켜볼 때까지 언급을 삼가겠다고 덧붙였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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