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공장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악취 발생"
송고시간2022-09-28 11:06
시·소방당국 신고받고 출동 후 복귀…"현장에선 악취 심하지 않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철강산업단지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포항시와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께 포항 남구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 인근에 악취가 난다고 현대제철 직원들이 소방당국과 시 등에 신고했다.
현대제철 일부 직원들은 두통이나 메스꺼움을 호소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왕복 6차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다.
이 회사 직원들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악취가 바람을 타고 현대제철 쪽으로 퍼진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석탄을 가공해 만드는 연료인 코크스 탄 냄새가 포스코 쪽에서 났다"고 말했다.
시와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탄 냄새가 나기는 했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아 복귀했다.
시 관계자는 "포스코 쪽에서 악취가 발생한 것 같기는 한데 출동했을 때 현장에서는 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대제철 건너편인 포항제철소 1문 근처에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출동했는데 가스 냄새가 안 나서 철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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