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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개방 맞춘 재첩양식 어민 "산단 폐수 방류라니"

송고시간2022-09-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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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어촌계·환경단체, 폐수 처리수 방류 대책 요구

김해어촌계, 환경운동연합 기자회견
김해어촌계, 환경운동연합 기자회견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낙동강 하굿둑 개방과 함께 재첩 양식을 하려는 경남 김해시 어민들이 인근 산업단지에서 방류될 예정인 폐수 처리수 대책을 촉구했다.

김해시어촌계와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28일 김해시청에서 대동첨단산업단지(이하 대동산단) 폐수 처리수 방류지점이 재첩양식을 하려는 곳과 중복된다며 김해시에 대책을 촉구했다.

김해시는 낙동강과 가까운 대동면 월촌리 일대 280만㎡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대동산단을 조성 중이다.

김해시, 부산시 어민들과 환경운동연합은 대동산단에서 나오는 폐수를 처리해 방류하는 지점이 재첩 양식을 하려는 곳과 겹친다고 지적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대동산단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처리 과정을 거쳐 하루 4천600t 낙동강에 방류된다.

어민들과 환경운동연합은 낙동강 수질이 지금도 나쁜데, 대동산단 폐수 처리수까지 추가되면 수질이 더 나빠질 것을 우려했다.

2020년 6월 낙동강 하굿둑 개방 촉구 환경단체 해상시위
2020년 6월 낙동강 하굿둑 개방 촉구 환경단체 해상시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은 대동산단 폐수 처리수를 낙동강에 방류하는 대신, 기존 처리장과 연계해 처리하거나 폐수를 재이용하는 무방류 처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섬진강이 재첩 주산지지만, 과거 낙동강 역시 재첩이 많이 났다.

부산 명지·엄궁·하단, 김해시, 양산시 물금읍·원동면 등 낙동강 하류 지역에 재첩이 주로 서식했다.

정부는 부산울산경남권에 생활·공업·농업 용수를 공급하겠다며 1987년 낙동강 하류에 하굿둑을 만들었다.

이후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역'이 없어지면서 기수역에 주로 서식하는 재첩이 사라졌다.

정부는 낙동강 하류 재자연화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등 의견을 반영해 2019년부터 실증실험과 시범 개방 등을 통해 하굿둑 개방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중이다.

낙동강 하구 생태계 복원방안
낙동강 하구 생태계 복원방안

[연합뉴스 그래픽]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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