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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제도 "미-태평양 파트너십 공동성명 참여안해" 어깃장

송고시간2022-09-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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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열린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 장관회의(2022.9.23)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 장관회의(2022.9.23)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최근 중국과 밀착하고 있는 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가 인근 도서국가들에 미국이 주도하는 파트너십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서한을 돌리며 미국에 어깃장을 날렸다고 로이터통신이 호주 ABC방송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국 정상들을 백악관에 초대해 이날부터 이틀간 정상회담을 가진 뒤 29일 미국-태평양 파트너십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솔로몬제도는 이날 PIF에 보낸 외교서한에서 자국은 미국-태평양 파트너십 공동성명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이 사실을 다른 회원국들에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솔로몬제도는 서명 거부 사유로 미국과 PIF 회원국 간 현안에 대해 아직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사안에 대해 자국 의회에서 더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매시대학의 태평양 안보 전문가인 애너 파울스 교수는 솔로몬제도의 서한을 보고 "솔로몬제도는 미국과의 공동성명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다른 나라에도 서명 불참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해석했다.

솔로몬제도의 이런 행보는 중국과의 유대 관계 때문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실제로 솔로몬제도는 지난 4월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해 미국과 호주 등 서방 정부에 충격을 줬다.

이에 미국 정부는 6월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과 함께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경제·외교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PBP)을 결성하는 등 남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할 방안을 찾는 데 주력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2일 뉴욕에서 첫 PBP 장관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일주일도 안 돼 PIF 회원국 정상들과의 파트너십 공동성명을 준비해 왔다.

미국은 이 파트너십 공동성명에서 ▲ 인간 중심의 개발 ▲ 기후 변화 대응 ▲ 태평양 지역 안보 ▲ 상업 ▲ 산업·무역 등 5개 분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ABC방송은 이 파트너십 공동성명은 지난 5월 중국이 10개 태평양 국가들과 맺으려 했던 협정과 비슷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중국이 추진한 협정도 무산됐다.

솔로몬제도의 마나세 소가바레 총리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PIF 회원국은 솔로몬제도를 포함해 호주, 쿡아일랜드, 미크로네시아 연방, 피지, 키리바시, 나우루, 뉴질랜드, 니우에,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마셜제도, 사모아,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프랑스령폴리네시아, 뉴칼레도니아 등 18개국이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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