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정일우 "'굿잡' 매력은 '병맛'…어이없이 웃긴 장면 많았죠"

송고시간2022-09-29 08:00

댓글

백발노인·도박꾼·고등학생 등으로 변장…"다양한 모습 보여주고 싶어"

"늘 새로운 배역에 대한 갈증…악역이나 사이코패스 역할도 탐나"

배우 정일우
배우 정일우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김우진 인턴기자 = "'병맛'이 매력이었죠.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부분에서도 어이없이 웃게 되는 장면들이 꽤 많았어요."

ENA 드라마 '굿잡' 종영을 앞두고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정일우는 드라마의 매력을 이같이 꼽았다.

'굿잡'은 비밀리에 탐정으로 활동하는 재벌 은강그룹 회장 은선우(정일우 분)가 부모님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을 돈세라(권유리)와 함께 파헤치는 작품이다.

정일우는 사건 현장에서 정체를 숨기기 위해 백발노인부터 교포 도박꾼, 고등학생, 청소부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변장하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머리카락을 찰랑이며 목 뒤로 넘기는 껄렁껄렁한 분위기의 교포 도박꾼,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히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백발노인 등 그동안 정일우가 대중에게 보여준 적 없는 모습들이다.

정일우는 "변장에 관한 아이디어를 직접 내기도 했다"며 "노인 분장은 영화 '미션임파서블'의 톰 크루즈를 보고 떠올렸고, 장발 교포 분장도 '오션스11' 속 브래드 피트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장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매회 변장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웃었다.

[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일우는 평소 작품을 선택할 때 캐릭터의 변주에 신경을 쓴다고 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2016)에서는 재벌 3세의 로맨스를 그렸고, 그다음 작품으로는 '해치'(2019)를 택하며 정통 사극을 선보였다. 로맨틱 코미디 작품인 '야식남녀'(2020) 이후엔 절절한 멜로를 그린 사극 '보쌈- 운명을 훔치다'(2021)로 돌아왔다. 이번 '굿잡'은 오랜만에 선보인 코미디 작품이었다.

"'거침없이 하이킥'때부터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이 늘 있었어요. 금방 싫증을 내는 성격이기도 해서 같은 캐릭터를 계속하는 건 재미가 없더라고요. 변주를 주며 작업을 하고 싶어서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기도 했죠."

정일우는 이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게 배우의 매력이라고 했다.

그는 "부모님이 뭘 시켜도 (꾸준히) 못하는 성격이었다"며 "그런데 연기를 하면서는 작품마다 새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보니 질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17년차지만, 아직도 해보지 못한 배역이 많다며 그중에서도 악역을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

정일우는 "반전 있는 악역이나 사이코패스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요즘에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수위가 센 장르물도 많아져서 그런 작품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배우가 한 캐릭터에 안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색을 가져야 롱런할 수 있잖아요. 캐릭터에 국한돼서 연기하는 건 저랑은 안 맞는 것 같아요. 그래야 시청자분들도 찾아주시지 않을까요."

배우 정일우
배우 정일우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oojin0630@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