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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치안당국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영구훼손…누출 어마어마"

송고시간2022-09-29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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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치안당국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해저 가스관 4개 중 3개가 영구훼손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독일 타게스슈피겔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만약 이들이 빠르게 수리되지 않는다면 바닷물이 대거 흘러들어 파이프라인이 부식될 것이라고 독일 관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독일 정부가 이날 위기대책위원회를 꾸려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연방경찰은 영해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결정적인 기반시설 인근 특정 항로에 대한 주시는 강화됐다. 이에 더해 북해와 동해 연안 지역에 대한 보호도 강화된다. 현재 건설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과 수중통신케이블의 안전도 우려 대상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마찬가지로 독일 치안 당국과 해외 정보기관인 연방정보부(BND)도 지난 27일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에서의 가스누출은 사보타주로 인한 것일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과 관가에서는 공격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행위의 주체가 국가기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정되는 방향은 러시아지만, 동기가 불명확한 상황이다.

가설 중 하나는 잠수부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2개와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1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가스누출이 어마어마하게 많았고, 기압이 떨어지는 속도가 빨랐다는 게 목표지점 폭파설의 근거다.

이에 더해 가스누출이 발생한 세 지점 간 거리가 뚜렷하게 멀다는 점도 이 가설을 뒷받침한다. 가스누출이 어마어마하게 커서 이를 통해 바닷물이 가스관에 들어차고 있다고 타게스슈피겔은 지적했다.

덴마크 보른홀름섬 지진계
덴마크 보른홀름섬 지진계

[독일 지질연구센터/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4개 중에는 이제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1개만 훼손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독일은 덴마크와 스웨덴당국과 상황을 분석 중이지만, 수중 70∼80m에서 발생한 사건이어서 조사를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타게스슈피겔은 덧붙였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결정적인 기반시설은 당연히 잠재적 목표가 될 수 있다"면서 "치안당국과 정부는 결정적인 기반시설 보호와 독일의 에너지공급 안정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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