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찰, 피해자 보호 위한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송고시간2022-09-29 15:26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경찰청은 스토킹 피해자의 신속한 보호를 위해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약 10개월간 도내에서 112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627건에 달한다. 1366전북센터에도 204건이 신고됐다.
이에 경찰은 1366전북센터를 원스톱 기관으로 지정해 기관별로 분산됐던 법률상담 및 의료·임시보호시설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스토킹 범죄 특성상 피해자 주거지가 가해자에게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만큼 피해자에게 스마트 초인종이나 가정용 폐쇄회로(CC)TV 등 안전 장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해자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한다. 최초 스토킹 신고일지라도 현행범 체포와 유치장 유치, 구속영장 신청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사후모니터링 관리체계도 강화해 모든 스토킹 사건에 대해 경찰관이 1차로 모니터링한 뒤 재발 우려가 높은 사건의 경우 연계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 피해자가 실질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전북도와 자치경찰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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