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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해리스 방한· 연합훈련 겨냥(종합3보)

송고시간2022-09-2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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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방사포 추정…NSC "한미일 훈련으로 대북억제 더 강화"

해리스 DMZ 방문 강경발언 등 행보 겨냥 분석…한미 대비태세 시험 의도도

북, 닷새만에 3번째 탄도미사일…한미일 연합훈련 반발
북, 닷새만에 3번째 탄도미사일…한미일 연합훈련 반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2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을 포함한 한미연합훈련과 예정된 한미일 연합훈련, 미국 부통령의 방한 등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연합훈련 종료 및 부통령 출국 후 야간에 발사해 한미 대비태세를 시험해 보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8시 48분께부터 8시 57분께까지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은 고도 약 50㎞로 약 35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제원으로 미뤄 과거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된다. 방사포는 다연장 로켓의 북한식 명칭이며 초대형 방사포는 유도 기능이 있어서 한미 당국이 SRBM으로 분류한다.

북한이 지난 5월 12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3발은 고도 90여㎞. 비행 360㎞, 속도 마하 5로 탐지된 바 있다. 이 정도의 비행거리라면 평양에서 남쪽으로 쏠 경우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간다.

5월 발사 때는 1분새 3발을 연속 발사해 연속 타격 능력을 과시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시도는 하지 않았다.

이번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돼 전날 미사일과 같이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북한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합참, 북한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8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뒤 사흘 만에 다시 발사했다. 앞서 북한이 연합 훈련을 하루 앞두고 발사한 SRBM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1월 조선중앙통신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8차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 모습을 보도하며 공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개량형. 2022.9.28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미사일 발사 후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는 이번 주 한미 해상 연합훈련 및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계기에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로 인해 상황이 엄중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지속해서 대비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30일 예정인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전 훈련 등을 통해 대북 억제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

군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28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이틀 연속, 그리고 최근 5일 사이 세 차례 미사일을 쐈다.

25일, 28일 모두 변칙 기동을 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KN-23) 계열로 추정됐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9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7번째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이 지난 26일 시작해 이날까지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진행한 연합 해상훈련과 30일 실시하는 한미일 대잠수함전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일은 30일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독도 동쪽 동해 공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추적·탐지하는 상황을 가정한 연합 대잠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방한해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던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행보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DMZ 내 판문점에서 DMZ가 한국전쟁 이후 남북이 걸어온 다른 길을 극적으로 보여준다면서 남한은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된 반면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 인권 침해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프로그램이 있고 바로 어제를 포함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규탄했는데 북한은 그가 한국을 떠난 직후 재차 도발을 감행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호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은 지난 23일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2발이 모두 고도 약 50㎞, 비행거리 300㎞ 정도라고 밝혔다.

[그래픽]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일지
[그래픽]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일지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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