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중 노인 사망 58%'…고양시,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
송고시간2022-09-30 09:00
경찰과 협력해 65세 이상 시민들에게 교통안전 수칙 안내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65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일산동부경찰서와 협력해 일산노인종합복지관과 대화노인종합복지관, 덕양노인종합복지관 등을 돌며 다음 달 말까지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하게 된다.
이 같은 조치는 고령층에서 신체 기능이나 인지능력의 급격한 저하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졌는데도 당사자들이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사고가 빈발한 데 따른 것이다.
행정안전부 통계로는 보행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비중이 2011년 43.2%에서 2020년 57.5%까지 증가하는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시는 무단 횡단 위험성과 횡단보도 안전 보행 방법, 야간 외출 시 밝은색 옷 착용, 건널목 안전 수칙 등을 위주로 교육하되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동영상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보도와 차도가 혼용되는 시장이나 버스 승차장 등 취약지역에서 사고 위험을 피하는 요령과 교통안내소나 교통 관련 시설을 이용하는 방법 등도 안내하게 된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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