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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해저 가스관 테러행위, 서방 개입 증거 있다"

송고시간2022-09-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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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정보국장 "서방, 테러 숨기기 위해 모든 수 써"

세르게이 나리쉬킨 러시아 대외정보국장
세르게이 나리쉬킨 러시아 대외정보국장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발트해를 통해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4곳의 누출이 발생한 데 대해 서방의 개입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나리쉬킨 러시아 대외정보국장은 "이들 테러 행위를 조직하고 실행한 서방의 흔적을 가리키는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방이 국제 테러 행위의 진짜 가해자와 조직자를 숨기기 위해 모든 수를 다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증거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번 노르트스트림-1·2의 누출 사고를 테러 행위라고 비난하며 연일 미국의 배후설을 제기하고 있다.

[그래픽] 러-독 노르트스트림 가스누출
[그래픽] 러-독 노르트스트림 가스누출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해저 천연가스관에서 가스 누출이 발생한 지점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번 사고를 "전례 없는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이자 국제 테러 행위"라고 지칭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번 사고에 대해 "국가 차원의 테러 행위로 보인다"며 "이런 테러가 국가에 의한 모종의 개입 없이 일어났다고 상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사고는 덴마크와 스웨덴의 무역 및 경제 해역에서 벌어졌다"며 "이들 국가는 완전히 미국 정보기관의 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전날에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노르트스트림-2는 더는 없을 것이라고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하며 미국이 사고의 배후가 아닌지 바이든 대통령이 답하라고 요구했다.

발트해 해저의 노트르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에서는 지난 26일과 27일 연이어 3곳에서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추가로 1개 누출 지점이 발견되는 등 모두 4곳의 누출로 인해 막대한 양의 가스가 해상으로 분출되며 안전사고 및 환경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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