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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 영재고 설립되나…인재 양성 '사다리' 연결 주목

송고시간2022-10-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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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과기정통부와 협의…충북과 경쟁 가능성도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인공지능(AI) 선도 도시를 꿈꾸는 광주시가 AI 영재고 설립을 추진해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달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AI 영재고 설립을 건의했다.

광주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공지능 사관학교 등에서 AI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지만, 초중등 과정이 없어 이른바 인재 양성 사다리가 단절된 상황이라고 광주시는 진단했다.

AI 영재고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당시 지역 공약에 포함됐으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 측 화답도 있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설립 타당성, 절차, 방법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시교육청에서 설립·운영하는 공립보다는 국립 형태 학교 설립을 바라고 있다.

부산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선례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과학기술원법에 고등학교 과정 이하의 학교(과학영재학교)를 둘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해 GIST 부설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다만 충북에서도 AI 영재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광주와 충북의 경쟁이 벌어질 소지도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상당수 지역에서 과학고, 영재고가 별도로 운영 중인데 광주에서는 과학고가 영재학교 기능도 함께 하고 있다"며 "AI 분야에서는 특히 조기교육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영재고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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