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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여신강림' 완결한 작가 야옹이 "마지막화 떨면서 그려"

송고시간2022-10-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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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만화축제서 팬들과 만나…"작가주의 작품 아냐, 피드백서 배워가며 연재"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

(부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근 유명 웹툰 '여신강림'을 마무리 지은 야옹이 작가가 1일 팬들과 만나 완결 소회와 작품의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야옹이 작가는 1일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 '야옹강림' 행사에서 "완결 회차를 그릴 때는 정말 많이 힘들었다"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압박감과 중압감이 있어서 하루하루 떨면서 그렸다"고 털어놨다.

'여신강림'은 2018년 연재를 시작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올해 9월 완결됐다.

총 223화에 걸친 에피소드 가운데 가장 마음이 가는 내용으로는 화상 흉터가 있던 아주머니에게 커버 메이크업을 해주는 에피소드를 꼽았다.

그는 "그 내용은 연재 초반에 짜본 것인데 그 에피소드를 보고 감동했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주변에 많았다"고 말했다.

초기 구상과는 달리 연재하면서 설정이 달라진 캐릭터로는 '수진'을 꼽았다.

야옹이 작가는 "처음에는 악역 포지션이었는데 연재를 계속하고 서사를 부여하다 보니 초반과는 설정이 제일 많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또 "에이든이라는 캐릭터도 사실은 입체적인 캐릭터였는데 연재하다 보니 그냥 (작중에서) 데뷔하고서 없어져서 좀 안타깝다"며 "좀 아쉬웠던 스토리나 등장시키지 못했던 캐릭터는 다 외전에서 풀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여신강림'의 그림체와 스토리 등은 독자들의 반응을 확인하며 조금씩 다듬어왔다고 설명했다.

야옹이 작가는 "(여신강림이) 작가주의 작품은 아니다"라며 "대중적인 작품이라 독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 그림을 그릴 수 없고, 웹툰 특성상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좀 배워가면서 연재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림체도) 초반과는 달리 좀 더 예쁘게 사람들의 니즈(요구)에 맞춰서 그리게 된 것 같다"며 "요즘 유행하는 메이크업이나 트렌디한 것들을 많이 파악하고 연구하면서 다 만화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기작에 대해서는 "여신강림 연재 중에 내내 구상은 많이 했다"면서도 "여러 가지 후보군이 있어서 어떤 장르를 하게 될지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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