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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연 암표 다시 기승…신고건수 싸이·BTS·나훈아 순"

송고시간2022-10-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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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신고, 2020년 359건에서 올해 3천594건으로 급증…문체부 수사의뢰 '0건'

유정주 "처벌근거 부재…예매 시 소프트웨어 사용·웃돈 재판매 등 금지해야"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멈췄던 문화예술공연이 재개되면서 온라인 암표도 다시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에 접수된 신고는 3천594건에 달했다.

신고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첫해인 2020년의 359건보다 10배, 2021년의 785건보다 4.6배 늘어난 것이다.

지난 3년간 접수된 신고 4천708건 가운데 특정 공연을 확인할 수 있는 게시물은 3천568건이었다.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공연은 '싸이 흠뻑쇼'로 950건이었다.

이어 방탄소년단(BTS)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가 465건, 나훈아 콘서트 385건, 임영웅 콘서트 256건 등의 순이었다.

올해 대규모 공연이 재개되면서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티켓을 사재기한 후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이른바 '플미(프리미엄) 티켓'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에 접수된 4천708건 가운데 문체부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사례는 전무했다.

유 의원은 "온라인 암표 판매에 대한 단속과 처벌 등 법적 근거가 부재하기 때문"이라며 "공연법 등의 개정을 통해 공연 예매 시 소프트웨어 사용과 웃돈을 얹어 재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영화 다운로드 관행을 바꾸는 데 성공적인 역할을 한 '굿 다운로더' 캠페인처럼 정부와 업계, 팬덤,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해 합법적 예매를 유도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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