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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vs 다크호스'…올해 노벨문학상 누구 품에

송고시간2022-10-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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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애트우드·울리츠카야·루슈디·우엘베크 등 거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올해도 다크호스 작가일까 아니면 올해는 베스트셀러 작가일까.

오는 6일 전 세계 문단에서 최고 영예로 꼽히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후보 물망에 오른 작가들에게 시선이 쏠린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한림원은 이름이 널리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들보다는 비교적 덜 알려진 작가들을 조명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탄자니아 잔지바르 출신 압둘라자크 구르나와 2020년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도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거나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전망 역시 엇갈린다.

스웨덴 문학평론가 리나 칼름테그는 지난해 발표에서 구르나가 호명됐을 때 "완전한 놀라움"이었다면서 "지난해 이후에 추측이 좀 더 어려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스웨덴 신문 다겐스 뉘헤테르의 문화 에디터 비에른 위만은 "작년에 깜짝 발표였으니 올해는 더 잘 알려진 이름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118명 중 16명만 여성이다.

2020년 여성, 2021년 남성에 이어 올해 여성 작가가 수상한다면 나올 수 있는 이름으로는 미국의 조이스 캐럴 오츠, 캐나다의 마거릿 애트우드, 프랑스의 아니 에르노·마리즈 콩데가 거론된다.

마거릿 애트우드(가운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마거릿 애트우드(가운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츠는 '좀비', '블랙워터', '악몽' 등 고딕 소설의 대가로 꼽히는 작가이며, 애트우드는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 여기는 전체주의 사회를 묘사한 소설 '시녀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다.

콩데는 프랑스령 과들루프 출신으로 탈식민주의 문학을 이끌어 왔으며 에르노는 자전적인 이야기로 인간 심리를 성찰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러시아 반체제 작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도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가 수상한다면 강한 정치적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 울리츠카야는 2012년 박경리문학상을 받아 국내에서도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울리츠카야가 수상한다면 반(反)크렘린 성향이 주목받을 수 있지만, 러시아 문화에 대한 지지로 읽힐 수 있는 만큼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 있다.

울리츠카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울리츠카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나이서 오즈 등 여러 도박사이트에서 1순위에 오르는 이름으로는 수년째 후보로 거론되는 프랑스의 미셸 우엘베크와 인도 출신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가 있다.

우엘베크는 샤를리 에브도 사건이 일어난 2015년 프랑스에 이슬람 정권이 들어서는 내용의 '복종'을 출간해 논란을 일으켰고 이후에도 현대사회에 날카롭게 접근하는 소설을 쓴 작가다.

루슈디는 1988년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교를 모욕했다는 비난을 받아 수십 년간 살해 위협에 시달렸으며 지난 8월 흉기 공격을 당해 크게 다쳤다.

루슈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루슈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밖에 나오는 이름은 케냐의 응구기 와 티옹오, 헝가리의 러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미국의 토머스 핀천·돈 드릴로,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가 있다.

티옹오는 탈식민주의 문학을 주도하는 현대 아프리카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묵직한 문체로 종말론을 다뤄 묵시록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힌다.

2011년 스웨덴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이후 끊긴 스칸디나비아 작가의 수상 소식이 들려올지도 관심사다. 노르웨이의 욘 포세·칼 오베 크네우스고르가 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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