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빨간불에도 앞 차 따라 슬금슬금…전북경찰, 꼬리물기 집중단속

송고시간2022-10-06 11:14

댓글

과속장비 탑재한 암행순찰차도 운영

'꼬리물기' 단속하는 경찰
'꼬리물기' 단속하는 경찰

[촬영 나보배]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파란불이 켜지자 교차로로 빠르게 들어서는 차들.

정체로 교차로가 차들로 가득 찼는데도 차량이 쉴 새 없이 밀고 들어왔고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며 결국 오도 가도 못한 채 갇히고 말았다.

다른 방향에서 우회전 또는 좌회전하려는 차들과 겹치며 교차로는 아수라장이 됐고, 서로를 피해 아슬아슬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6일 일명 '꼬리물기' 단속을 나온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 소속 경찰관들이 법규를 위반한 이들 차들을 쉼 없이 캠코더에 담았다. 좀처럼 꼬리물기가 사라지지 않자 집중 단속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현장 단속을 할 경우 차량흐름에 방해될 수 있는 만큼 꼬리물기를 하는 차량을 직접 촬영해서 4만∼5만 원의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꼬리물기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도내 교차로 꼬리물기 행위 단속 건수는 총 612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159건, 2020년 149건, 2021년 304건이다.

운전자들이 '내 차량까진 괜찮겠지'하는 마음으로 꼬리물기를 가볍게 여기지만, 다른 방향 차량의 통행을 막아 심한 정체를 유발하고 자칫 사고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파란불일지라도 교차로에 차량이 많으면 일단 정차해야 한다"며 "꼬리물기로 차들이 갇히면 자신은 물론 모두가 함께 늦게 된다는 생각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꼬리물기'
'꼬리물기'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6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도로에 검은색 승용 차량이 적색 신호에 교차로에 진입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차량흐름 완화를 위해 꼬리물기를 집중하여 단속할 예정이다. 2022.10.6

경찰은 오는 11일부터는 과속단속 카메라를 탑재한 암행순찰차를 이용해 도내 주요 도로에서 과속차량 단속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레이더로 전방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단속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전송하는 방식을 쓴다.

암행순찰차가 도로를 돌며 실시간으로 단속하기 때문에 고정식 단속카메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김명겸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꼬리물기와 과속 및 난폭운전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며 "차량 운전자들도 교통 법규를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warm@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