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EU, '러 가스 대안' 노르웨이와 협력 강화…"생산증대 등 지속"

송고시간2022-10-06 23:55

댓글

EU집행위원장-노르웨이 총리 공동성명… "가깝고 신뢰 가능한 파트너" 강조

가격상한제 도입시 노르웨이도 영향…사전 양해·협조 구했을 가능성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PG)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대체할 주요 수입처로 떠오른 노르웨이와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6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회동 뒤 공동성명을 내고 "양측의 역량 범위 내에서 에너지 시장을 안정화하고 (러시아에 의한) 시장 조작과 가격 변동성의 영향을 제한하기 위한 수단을 함께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러시아는 에너지 시장 조작과 무기화를 통해 의도적으로 가까운 파트너 국가들을 위협하며 분열시키고, 일반 가정과 기업에 타격을 주고, 규범에 기반한 역내 협력을 약화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르웨이는 가스 공급 증대를 위해 생산을 늘려왔고, 이는 시장안정을 위한 또 다른 열쇠"라며 "양측은 이러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체코 방문한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
체코 방문한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

(프라하 EPA=연합뉴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가 6일(현지시간) 첫 회동이 열린 '유럽정치공동체' 참석을 위해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0.6 photo@yna.co.kr

이날 양자 회동은 EU 27개 회원국과 노르웨이를 포함한 비EU 17개국이 참석하는 유럽정치공동체(EPC) 회의를 계기로 열렸다.

천연가스 수출 규모가 전 세계 3위인 노르웨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 밸브를 잠그면서 중요한 대체 수입처로 부상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이날 스퇴르 총리와 만난 뒤 트위터 계정에서 "노르웨이는 우리의 가깝고 신뢰할 만한 파트너"라고 치켜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소개되지 않았지만, EU가 가스 가격을 잡기 위한 가격상한제 도입을 고려하는 상황에서 노르웨이의 양해와 협조를 요청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는 7일 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가스 가격상한제는 도입 시 러시아산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등 다른 수출국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노르웨이 입장에서는 최근 발트해 해저 천연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 가스 누출 사고로 자국 에너지 인프라 안보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만큼 이 문제에 대한 협력 강화를 모색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가스 가격상한제와 관련해 이탈리아, 그리스, 폴란드, 벨기에 등 일부 회원국은 고정된 특정 가격 상한선이 아닌 최저∼최대 가격의 범주를 설정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시장 기능이 일정 부분 작동할 수 있도록 범위를 정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shine@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