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호주 전설' 케이힐 "글로벌 아이콘 손흥민, 월드컵서 골 넣길"

송고시간2022-10-07 12:47

댓글

호주 A매치 최다골·월드컵 4회 출전…"복싱 세리머니, 지금은 게임 속에서"

카타르 월드컵 홍보대사 팀 케이힐
카타르 월드컵 홍보대사 팀 케이힐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최송아 기자 = 월드컵 본선에만 4차례 출전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활약했던 호주 축구의 '전설' 팀 케이힐(43)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한국의 간판스타 손흥민(30·토트넘)을 '글로벌 아이콘'으로 극찬하며 활약을 기대했다.

카타르 월드컵 홍보대사인 케이힐은 6일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현재 아시아 축구의 대표주자라고 생각한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아이콘'"이라며 "매우 겸손하고, 프로페셔널하며, 호감 가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슈퍼스타가 있지만,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큰 리그에서 꾸준한 결과를 내는 일관성으로 놀랍도록 훌륭하게 간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를 많이 존중하고, 난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혔다.

케이힐은 호주 국가대표로 2004∼2018년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남긴 호주 축구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50골은 현재도 호주 A매치 역대 최다 기록이다.

2006년 독일부터 2018년 러시아까지 월드컵 본선에 4회 연속 출전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2007년부터 세 차례 나섰다.

2015년 호주에서 개최된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호주가 조별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었을 때는 손흥민과 대결한 적도 있다.

2015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케이힐
2015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케이힐

[EPA=연합뉴스]

결승전에서 당시엔 독일 레버쿠젠 소속이던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 1-1을 만드는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연장전에서 제임스 트로이시의 결승 골이 터지며 우승은 호주에 돌아갔다. 손흥민과 케이힐은 AFC가 선정한 대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힐은 한국과의 대결에서 "손흥민을 막으려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재차 치켜세우며 "손흥민을 상대하는 것보다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게 더 좋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재능이 있다. 좁은 곳에서 공 받는 것을 즐기고, 파워가 있으며, 마무리 능력도 뛰어나다"고 장점을 꼽았다.

선수 시절 잉글랜드 밀월과 에버턴, 미국 뉴욕 레드불스, 중국 상하이 선화와 항저우, 호주 멜버른 시티 등 세계 각국에서 활약한 케이힐은 현재는 카타르에서 생활하고 있다.

카타르의 스포츠 육성을 맡는 아스파이어 아카데미의 최고 스포츠 책임자(Chief Sports Officer)로 일하며 카타르 월드컵 홍보대사로도 뛰고 있다. 월드컵에 출전할 호주 대표팀을 돕는 역할도 한다.

팀 케이힐
팀 케이힐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케이힐은 "아시아에 훌륭한 팀이 많은데, 이 지역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 또한 특별한 일"이라며 "호주, 일본, 카타르, 한국 모두 기본적으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는 나라들이다. 이들의 기량을 지켜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골을 넣고 자신과 조국을 위한 놀라운 여정을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은 '콤팩트'한 대회가 될 거다. 70마일(약 112㎞)에 걸쳐 8개의 경기장, 최첨단 시설, 훈련과 회복 시설, 팬들을 위한 구역, 공연, 이벤트가 있고, 하루에 2∼3경기를 볼 수 있는 옵션도 있다"며 전 세계 팬들이 축제를 즐기기를 바랐다.

4차례나 선수로 뛰었던 월드컵을 이젠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게 된 게 아쉽지는 않을까.

특유의 '복싱 세리머니'를 "지금은 아이들과 FIFA 게임을 할 때 한다"고 전한 케이힐은 "골을 넣고 팬, 선수들과 축하하는 그 느낌이 그립긴 하지만, 국가대표로 수많은 경기를 뛴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여기 앉아서 경기를 볼 준비를 하는 것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