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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생일 기념해 모였다가…무주 주택서 일가족 5명 숨져(종합)

송고시간2022-10-0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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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화탄소 중독된 듯…80대 할머니·30대 손녀딸 등 숨지고 1명 다쳐

'가스 중독 추정' 사고
'가스 중독 추정' 사고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어머니 생일을 맞아 시골집에 모였던 일가족 5명이 가스 중독 추정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무주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께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80대 할머니 A씨와 40대인 그의 사위, 30대인 손녀딸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이들과 함께 있던 B(57)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방 안에 쓰러져 있는 A씨 등을 발견했다.

이들은 전날 A씨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진 이들에게서 사후 강직이 나타난 점으로 미뤄볼 때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에 이들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기름보일러에서 가스가 누출돼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을린 연통
그을린 연통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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