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와 협력방안 논의
송고시간2022-10-11 11:43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8월 출범…센터장에 전 여가부 공무원

(서울=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엔여성기구 부총재 아니타 바티아(Anita Bhatia)와 면담하고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운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엔여성기구 부총재 아니타 바티아(Anita Bhatia)와 면담하고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의 운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8월 국내에서 출범한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는 성평등 의제와 관련해 국내 최초로 설립된 유엔기구다.
김 장관과 바티아 부총재는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양성평등 정책 조사와 연구의 중추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월 대한민국 정부와 유엔여성기구는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운영에 관한 교환각서'를 체결하고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쳐 이정심 전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을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직원을 채용하고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건물에 사무 공간을 마련해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여성폭력 근절, 성별 통계 구축 등 구체적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운영위원회에는 여가부 국장, 유엔여성기구 본부 국장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소장, 성평등센터장, 한국여성정책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김 장관은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국제 사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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