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 가장 중요한 건강 문제는 "암·치매·비만"
송고시간2022-10-17 11:23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시민이 가장 중요시하는 건강 문제는 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8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2023∼2026) 수립을 위해 지난달 시민, 보건의료 관계 공무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삶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건강 문제'는 암이 54.0%로 가장 높았다.
치매(45.1%), 비만(42.3%), 만성질환(37.7%), 중독(28.5%) 등이 뒤를 이었다.
'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요인'은 흡연(53.6%), 음주(52.9%), 정신 건강(47.7%), 영양(42.9%), 신체활동(39.9%)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건강 취약계층'은(중복 응답) 저소득층(56.6%), 장애인(56.4%), 독거노인(49.2%), 한부모·조손가정·정신질환자(47.3%), 임산부·산모·영유아(39.2%) 순으로 응답했다.
광주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예방의학, 감염병, 암, 치매, 정신보건, 의료자원 분야 등 외부 전문가와 보건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지역보건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의료 비전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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