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LB 월드투어 엔트리 발표…은퇴한 이대호 합류
송고시간2022-10-18 10:50

허구연 KBO 총재가 9월 19일 오후 부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국내 프로야구 출범 후 최초의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인 코리안 투어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부산과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2 MLB WORLD TOUR : KOREA SERIES'는 MLB 선수단이 11월 9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후 11월 11일 부산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대장정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올시즌 현역 은퇴를 선언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롯데)가 후배들과 함께 내달 열리는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에 출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MLB 월드투어에 출전하는 '팀 코리아'(KBO 올스타팀)와 '팀 KBO'(영남 연합팀)의 명단을 발표했다.
팀 코리아는 국내 10개 구단을 대상으로 선수를 선발한 팀이고, 팀 KBO는 영남이 연고지인 삼성 라이온즈(대구), 롯데 자이언츠(부산), NC 다이노스(경남 창원)의 선수로 구성된 팀이다.
이강철 kt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 등 28명으로 꾸려졌다.
투수로는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랜더스), 고영표·소형준·엄상백(이상 kt wiz), 곽빈(두산 베어스), 고우석(LG 트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타선에는 이정후·김혜성(키움 히어로즈), 김현수·오지환·채은성(이상 LG), 나성범·김선빈(KIA), 양의지(NC) 등이 뽑혔다.
강인권 NC 감독이 지휘하는 팀 KBO는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4명 등 29명으로 구성됐다.
투수로는 오승환·우규민(삼성), 김시훈·이용찬(NC), 구승민·박세웅(롯데) 등이 이름을 올렸고, 타선에는 이대호·한동희(이상 롯데), 오재일·강한울(이상 삼성), 노진혁·박민우(이상 NC) 등이 호명됐다.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팀 KBO부터 MLB 올스타와 맞붙는다.
팀 KBO는 내달 10일 부산 사직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1일 사직에서 MLB 올스타와 경기를 펼친다.
팀 코리아는 10일부터 이틀간 김해 상동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12일 사직 구장에서 MLB 올스타팀과 맞붙는다.
이후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14∼15일 추가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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